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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궁 Life

영국 코벤트리(Coventry) 1박 2일 여행일기 (버밍엄 뉴스트리트->코번트리) feat.힐링나들이

by eggmon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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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번트리 나들이
영국 코번트리 나들이

첫째 날: 코번트리의 첫인상

아침에 버밍엄 뉴 스트리트에서 기차를 타고 코번트리로 출발했다. 기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도 이곳에 가볼 생각은 한 번도 안 했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역이 생각보다 꽤 깔끔하고 현대적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제일 먼저 코번트리 대성당으로 갔다. 날씨도 흐리지 않고 적당히 맑아서 대성당의 옛 모습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더욱 돋보였다. 폭격으로 파괴된 옛 성당 잔해를 보면서, 정말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옆의 새 성당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아름다웠다. 한참 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던 것 같다. 이 공간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움이 정말 좋았다.

점심으로는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고, 바로 코번트리 교통 박물관으로 갔다. 입장료가 무료라니, 대박! 안에 들어가 보니 과거 코번트리의 자동차 산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껴졌다. 클래식 자동차부터 슈퍼카까지 다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세계 기록을 세운 자동차는 정말 신기했다.

저녁에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작은 펍을 찾아갔다. 현지 맥주 한 잔을 시켜놓고 가만히 분위기를 즐겼다. 펍 안 사람들끼리 소소하게 이야기 나누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또 묘하게 따뜻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영국 코번트리 나들이
영국 코번트리 나들이

둘째 날: 여유로운 힐링

아침에 에어비앤비에서 눈을 떴는데, 창문 너머로 햇살이 들어오길래 기분 좋게 일어났다. 간단히 빵이랑 차로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코움 애비 공원(Coombe Abbey Park)으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조금 가야 했지만,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그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걸 느꼈다.

공원은 정말 넓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 특히 호수가 너무 예뻐서 한참 동안 걸었다.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호수에 비친 풍경을 보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중간중간에 앉아서 책 읽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아이들, 강아지와 산책하는 가족들을 보니 나도 괜히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점심은 공원 안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먹었다. 평범한 샌드위치와 커피였는데, 자연 속에서 먹으니 이게 또 별미였다. 식사 후에는 조금 더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아쉽지만 다시 버밍엄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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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번 코번트리 여행은 짧았지만 정말 알찼다. 너무 붐비지도 않고, 역사와 자연을 조용히 즐길 수 있어서 딱 내 스타일이었다. 다음엔 꼭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와서, 코번트리의 다른 매력도 찾아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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