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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입문자라면 누구나 낚시용품 중에서도 낚시대 구입시 많은 고민을 하게됩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처음엔 어떤 낚시대를 사야하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정보를 수집했어요. 하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종류도 너무 많고 브랜드도 다양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조사하며 알게된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낚시인들에게 있어서 낚시는 취미이자 생활이고 인생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생활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찌낚시대 구매 가이드!
어떤 종류의 낚시를 하실건가요?
바다/민물 중 어떤 장르의 낚시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바다에서는 주로 감성돔, 벵에돔, 참돔 등 돔류나 부시리, 방어 같은 회유성 어종들을 대상어로 하는 경우가 많고 민물에서는 붕어, 잉어, 향어, 송어, 쏘가리 등 토종 물고기들을 대상어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두가지 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한가지 장르만을 선택해서 집중하시는 편입니다.
어떤 종류의 낚시대를 골라야하나요?
우선 바다낚시인지 민물낚시인지 결정해야합니다. 그리고 대상어종과 자신의 예산범위를 고려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감성돔 같은 돔종류를 낚고 싶다면 1호 이상의 경질대를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배스같은 어종을 잡고싶다면 낭창거리는 연질대를 추천드려요.
어떤 스펙을 보고 골라야하나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은 길이입니다. 길이는 530 / 450 / 360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각각 용도가 다릅니다. -530: 갯바위 방파제 원투낚시 겸용 (원투시 비거리 향상) -450: 선상 카고낚시 전용 (카고채비 운용시 편리함) -360: 연안방파제 및 도보권 생활낚시 범용 (생활낚시 최적화)
두번째로는 가이드 갯수 입니다. 가이드갯수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원줄이 통과하는 가이드링이 많으면 줄꼬임 현상이 줄어들고 채비정렬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무게입니다. 너무 무겁거나 가벼운 낚시대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무거우면 장시간 낚시시에 손목에 무리가 가고 가벼우면 캐스팅 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원하는 포인트에 정확하게 투척하기 어렵습니다.
찌낚시란 무엇인가요?
찌낚시는 말 그대로 찌를 이용해서 하는 낚시입니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을 때 이물감을 느끼지 않도록 바늘 끝 부분에 작은 봉돌을 달아주는 방법이에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력 차이를 이용하기 위해 찌는 필수적이랍니다. 주로 갯바위나 방파제 등에서 많이 하는데, 대상어종으로는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 부시리, 방어 등등 매우 다양하답니다.
찌낚시대란 무엇인가요?
찌낚시대는 말 그대로 찌를 이용해서 하는 낚시입니다. 채비 방법과 미끼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구멍찌+수중찌+쿠션고무+도래+목줄+바늘 로 구성되어있어요. 이 모든것을 합쳐서 찌낚시대라고 부른답니다.
찌는 왜 쓰는건가요?
구멍찌(혹은 막대찌)는 물속에 잠겨있는 부력체로써 수면위에 떠있을때 물의 저항을 받아 가라앉고, 수중찌 혹은 쿠션고무등 다른 물체와의 마찰로 인해 다시 떠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찌가 떠오르면서 생기는 원리는 물고기에게 어신을 전달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에요. 또한 찌는 조류의 속도 및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찌는 왜 쓰나요?
물고기에게 미끼를 보여주기 위해 씁니다. 물 속 깊이 가라앉아있는 미끼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여 시각적으로 자극하기 위함이죠. 또한 입질 파악 및 챔질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도 쓰입니다.
어떤 종류의 찌가 있나요?
찌는 크게 구멍찌와 막대찌로 나눌 수 있고, 찌는 부력별로 나뉘어요. 0호~5호 까지 다양하게 있으며 호수가 높을수록 부력이 커서 물 속 깊이 가라앉습니다. 또한 수중찌라는 보조 장치를 달아주는데 이는 조류 속도에 맞춰 무게를 조절하거나 밑걸림 방지 등 여러가지 용도로 쓰입니다.
릴은 어떤걸 써야하나요?
보통 릴은 스피닝릴과 베이트릴 두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먼저 스피닝릴은 가벼운 채비를 멀리 던질 수 있고 줄꼬임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깊은 수심층 공략시 불편함이 있습니다. 반면 베이트릴은 무거운 채비를 멀리 던질 수 있고 라인 꼬임이 적지만 얕은 수심층 공략시 불편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선상낚시에서는 주로 베이트릴을 사용하고 연안 루어낚시에서는 스피닝릴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3000번~4000번 사이의 릴을 추천드립니다. 이 숫자는 스풀 크기를 의미하는데요. 원줄(낚시줄) 감기는 양을 나타내는 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기어비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은 핸들 한바퀴 돌릴때 라인이 몇미터 감기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즉 높은 기어비는 적은 힘으로 큰힘을 낼 수 있다는 뜻이고, 낮은 기어비는 같은 힘으로 작은 힘을 낸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낚시 장르에 맞는 릴을 고르시면 됩니다.
어떤 대상어종을 잡나요?
대상어종으로는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 부시리, 방어 등등 다양한 어종이 있답니다. 물론 모든 고기를 다 잡을 수 있지만 주로 노리는건 돔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민물에서도 찌낚시대를 쓰나요?
네 그렇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저수지 등 물이 많은 곳에서는 대부분 배스같은 외래어종을 잡기 위해 멀리 캐스팅 하는 방법보다는 가까운곳에서 손맛을 보는걸 선호하기 때문에 스피닝릴 보다는 베이트릴을 장착한 로드를 씁니다. 그리고 붕어전용로드라고 해서 길이가 짧은것도 있지만 감성돔 전용로드 같이 긴 로드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투낚시대와 찌낚시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채비방법이에요. 원투낚시는 바늘 여러개를 달아놓고 멀리 던져서 바닥층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고, 찌낚시는 미끼를 달아서 물 속에 가라앉힌 후 입질을 받아내는 방식이랍니다. 이 차이만으로도 대상어종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경험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원투용도 따로 있나요?
물론입니다. 물론이죠! 원줄채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어종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운용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붕장어라는 고기는 바닥층에서 생활하는데 이때 쓰이는 장비로는 갯바위 방파제 등지에서 쓸수 있도록 만들어진 2m 내외의 소형장비 입니다. 반면에 참돔이라는 고기는 수심 10미터 이상되는 깊은바다에서 서식하며 주둥이가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려면 5-6m이상의 대형장비를 써야 합니다.
낚시대 길이는 어떻게 골라야하나요?
보통 2m 내외의 짧은 낚시대를 선호하지만 개인취향에 따라 긴 낚시대를 쓰기도 하고, 1~2년 쓰고 버릴 용도라면 저렴한 낚시대를 써도 상관없지만 오래 쓸 목적이라면 10만원 이상의 중급자용 낚시대를 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원줄이란 무엇인가요?
원줄은 목줄과는 다르게 호수가 높을수록 굵습니다. 그만큼 줄의 강도가 강하다는 뜻이겠죠? 낚시대 끝에서부터 릴시트까지의 줄이 원줄이고, 릴시트로부터 도래까지의 줄이 목줄입니다. 만약 원투낚시처럼 멀리 던져야 한다면 원줄보다는 목줄의 호수를 높여주는게 좋습니다.
봉돌이란 무엇인가요?
봉돌은 무게추라고도 불리며, 주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바닥층을 공략할 때 사용합니다. 봉돌 역시 크기별로 호수가 정해져있으며, 같은 호수라도 재질에 따라 무게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민물/바다 겸용 로드면 다 쓸 수 있나요?
물론 아닙니다. 각각의 전용 로드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강도 면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용도에 맞게끔 따로따로 구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상어종과 장비선택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대상어종에 따라서 낚싯대의 길이, 휨새, 무게등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긴꼬리벵에돔 전용 1호대(530)라고 하면 이 로드로는 긴꼬리벵에돔 이외의 다른 어종은 낚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배스용 UL로드라면 꺽지, 쏘가리, 강준치 등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죠. 다만 이렇게 정해진 스펙 안에서도 허용무게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채비의 무게한계를 의미합니다. 만약 내가 노리는 대상어가 5짜 이상의 대물이라면 2~3호 원줄 또는 목줄을 써야 하는데 이때 4~5g짜리 지그헤드를 쓴다면 캐스팅 도중 라인이 터져버리겠죠?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루어의 최대허용무게를 표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무거운 채비를 쓸 수 있는건 아닙니다. 조류저항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너무 무거운 채비를 쓰면 오히려 비거리가 나오지 않거나 밑걸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상어종이 있다면 먼저 그것을 잡는 방법을 공부하시고 거기에 맞는 장비를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장비구매시 고려사항은?
가장 좋은것은 역시 중복투자를 피하는 것이겠죠? 처음부터 비싼 장비를 사기보다는 저렴한 장비를 사서 써보고 나에게 맞다 싶으면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가의 장비일수록 AS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수리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초보때는 굳이 고급장비를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릴같은 경우엔 고장나면 그냥 버리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소모품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수많은 릴을 바꿔왔지만 아직까지도 멀쩡히 돌아가는 릴이 많거든요. 대신 로드는 파손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AS가 보장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게 좋습니다.
어디서 구매하면 저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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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에게 낚시대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죠. 하지만 낚시 초보분들은 어떤 낚시대를 사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입문자들을 위한 가성비 좋은 입문용 찌낚시대 추천과 선택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다음 글로 찾아뵐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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