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건강하고 간단한 한끼! 바르다 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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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고 단짠단짠에 음주로 속을 버려논 어제의 나에 대한 원망으로

역시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꾹참고 타협해 들어갔다.

바르다 김선생으로...

일단 가장 좋아하는 기본 바른김밥부터 한 줄 참치김밥 한 줄 시키고..

가끔 건강하고 싶은 날은 크림치즈 호두 김밥을 즐겨 먹는다.

 

 

또 하나는 뭘 시킬까~ 고민고민 하다가

어제 음주 탓있지 몸에서 강렬히 안동국시와 멸치국수를 먹으라고 오더를 내리지만...

평소에 병적으로 좋아하는 치즈 가락 떡볶이로 타협하고 말았다 ㅠㅠ

면으로 된 떡을 입안으로 말아올리고 씹을 때 그 쫀득함과 어우러진 치즈의 고소함

떡볶이 국물의 달큰함.. 삼위일체!

 

 

시켜놓고 메뉴판을 계속 쳐다보면서 이걸 먹었더라면... 저걸 먹었더라면... 하다보니

침샘에서 홍수나서 고개를 돌려 원산지 표시 칸 체크!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시킨 메뉴는 올국내산 합격!

(평소에도 원산지 엄청따짐..)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서도 사실 승부처는 고춧가루다..

국내산쓰기 쉽지 않거덩.. 김치만 해도 그렇구..

 

 

드디어 나왔다.

참고로 바르다 김선생은 정수기 물 말고 별도로 고소한 보리차 정수기가 따로 있다.

분식류 집 올때마다 다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지만 이런 점은 참 차별화 잘한듯..

비쥬얼 뭐 나쁘지 않네...

면으로 된 떡을 걷어 올려야 침샘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ㅋㅋ

 

 

고명으로 올라간 채 썰어논 깻잎

가끔 씹히는 데 아주 맘에 든다.

집에서 떡볶이를 해먹을 때 자주 올려 먹는 고명은 절대 아니지만

밖에서 사먹을때 깻잎 고명은 정말 사랑이다.

 

 

그 이어 나온 김밥

보라.. 당신의 눈엔 밥이 보이는가?

지구과학 시간에 배우는 지구의 구조에서 지표에 해당하는 부분정도라고나 할까...

맨틀, 외핵, 내핵 부분에 포진된 저 많은 양의 앙꼬들...

씹으면 안다. 밥을 씹는 느낌은 1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삭아삭!

그와 더불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이게 오늘 이곳에 온 이유

 

 

떡볶이 다 건져먹고, 마지막 김밥에 떡볶이 소스 올려 최후의 한입 냠냠

요즘 정말 서울에서 김밥XX를 보기 힘들다.

이렇게 차별화를 하는 것 보면 이해가 간다.

김밥 및 분식류에도 프리미엄라인이 대세인가 보다.

내일은 청담동 마녀김밥 가봐야지....

 

 

참고로 여의도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인 am11:30 부터는 자리가 없어용

애초에 앉을 좌석이 몇 개 되지 않기에 이 점 참고해주세용

주문은 키오스크!

웬만한 건 다 셀프!

 

 

 

바르다김선생 여의도KBS별관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379 제일빌딩

 

 

[여의도 맛집] 마땅히 뭐 먹을 거 없을 땐? 생어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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