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진짜… 뽀삐의 로맨스 그 자체였어. 근데 막상 가보니까 “예쁘다”보다 “헉 사람 많다”가 먼저 튀어나옴. 에펠탑 보고 눈물 흘릴 줄 알았는데, 길에 개똥 밟을 뻔해서 현실 체크 완료💩.
첫째 날: 에펠탑은 높고, 내 지갑은 얇고
아침 일찍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첫 인사! 에펠탑 보자마자 “와 진짜 되게 큼…” 감탄하다가 주변 사진 찍는 아저씨들한테 밀려남. 한국인 척하다가 결국 삼각대 설치하고 100장 연사📸. 위쪽 전망대 올라가려 했는데, 매표소 줄이 디즈니랜드급… 포기하고 밑에서 크루아상 먹으며 위로🍞. 앙드레 레스토랑에서 먹은 크루아상은 버터 향 폭발! 근데 5유로 넘어서 입가심만 함.
점심은 셍 미셸에서 🥖바게트 샌드위치. 햄, 치즈, 버터만 들어간 간단한 메뉴인데 맛은 천국. 이때부터 “프랑스 빵은 다르구나” 체념 시작.
오후엔 개선문 보고 샹젤리제 쇼핑. 명품 브랜드들은 창밖으로 구경만 하고, ZARA에冲… 가격 보니 한국이 더 싸더라. 패션 위크 맞아서 길거리 모델들 보는데, 나는 후드티에 운동복인 게 한스러움.
저녁은 세느강 유람선🚢. 야경에 반해 “내가 주인공” 착각하다가 배 멀미에 얼굴 초록색 됨. 옆 커플은 와인 마시며 낭만 부리고, 난 위장약 찾아헤맴.
둘째 날: 루브르에서 미아 되기
아침부터 루브르 직행! 피라미드 앞에서 “음 음~” 하다가 사진만 30분 찍음. 모나리자 보러 갔는데, 사람 구경하는 수준… “저게 진짜 맞아?” 의문 + “사이즈 왜 이렇게 작아?” 실망. 대신 밀로의 비너스 앞에선 “원래 팔 없이 이렇게 예뻤던 거야?” 감상문 작성함.
점심은 르 콩트와르에서 🐌에스카르고 도전! 마늘 버터랑 조합이 의외로 괜찮았는데, 식감이 뽀득뽀득… “달팽이야 미안해” 속으로 사과.
오후엔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 현장 구경. 예전 영화 속 모습이 떠올라 슬퍼하다가,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라 밤 뒤 트레블 맛 사먹음. 라벤더+꿀 조합이 신세계🍦.
저녁은 몽마르트 언덕에서 석양 배경 찍으러 갔다가, 그림 그리는 화가들에게 “한 장만요” 스케치 받음. 50유로 달라고 해서 “사진으로 만족합니다” 하고 튐🖌.
셋째 날: 몽마르트에서 예술가 되기
아침엔 사크레쾨르 성당⛪. 계단 오르다가 숨 넘어갈 뻔… 위에서 본 파리 전경은 진짜 “인생 사진” 감. 근데 성당 안 사진 금지라 눈에 담아옴.
점심은 르 푸앵 귀욜에서 🥩스테이크 프릿! 감자튀김에 소스 뿌려 먹는데, 고기보다 감자가 더 맛있음. 프랑스인들은 감자 신이냐?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물랑 루주 구경🎭. 분홍 풍차 앞에서 틱톡 춤 추는 사람들 구경하다가, 나도 모르게 흉내 내다가 주변 눈치 받고 멈춤…
저녁은 라뒤레에서 마카롱 10종 세트🍩.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에 “한국에서 먹던 건 가짜였구나” 깨달음. 카페라떼 한 잔에 8유로라 눈물 삼키며 카드 긁음💸.
넷째 날: 파리는 역시 과시의 도시
마지막 날 아침, 레알마켓에서 쇼핑. 스카프, 향수, 빈티지 잡화 사느라 현금 쥐나미 다 씀. “이거 다 필요 없는 거 아니냐”는 내면의 목소리 무시.
점심은 케밥 가게에서 해장용 🌯. 프랑스 음식에 지친 위장에 훈제 고기+야채가 눈물나게 좋았음.
공항 가기 전 오페라 거리에서 마지막 인생샷📸. 근데 비가 와서 머리 흐트러진 채로 찍음… “자연스러운 파리 여행의 끝”이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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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파리는 뭔가… 꾸며진 낭만이 가득한 도시였어. 건물 하나, 길 하나에도 화장품 바른 듯 예쁘고,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쪼꼬미 잘난 척(?ㅋㅋ) 하는 분위기. 음식은 맛있지만 역시나 가격은 사악했다ㅠㅠ
다음엔 남프랑스 휴양 도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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