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나 이펙터 같은 장비들을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너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사는것도 좋지만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성능이 별로면 마음이 아프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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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랑 이펙터 차이가 뭔가요?
앰프는 기타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장치이고, 이펙터는 다양한 효과를 주는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브 계열(디스토션) 이펙터를 쓰면 기타소리가 디스토션 걸린듯한 소리로 변하는데 이게 페달형 이펙터라면 꾹꾹꾹 밟아서 원하는 만큼 톤을 조절할 수 있고, 멀티이펙터라면 그냥 꾹 누르고 있으면 알아서 톤이 바뀝니다. 다른 말로는 꾹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러가지 이펙터를 하나로 합쳐놓은거라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각 이펙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사운드 특성이 없다는 점이죠.
앰프랑 이펙터중에 뭐가 더 중요한가요?
음.. 둘 다 중요하긴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전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왜냐하면 앰프는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이펙터는 음색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만약 공연장처럼 큰 공간에서 연주해야한다면 앰프가 훨씬 중요하겠죠? 그러나 가정용이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특히 기타같은 경우엔 앰프보다는 이펙터가 더욱 중요한데요. 통기타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일렉기타같이 픽업과 코일이 내장되어있는 악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앰프라도 톤 노브 하나로 모든 게 결정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신이 어떤 음악을 주로 하는지 먼저 파악하시고 거기에 맞는 앰프와 이펙터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앰프랑 이펙터중에 뭐가 더 다루기 어렵나요?
사실 둘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비교하자면 앰프가 조금 더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우선 앰프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각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걸 골라야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진공관 앰프같이 비싼건 더더욱 그렇구요. 반면에 이펙터는 대부분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몇번 만져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물론 톤메이킹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은 어려울 수 있지만 처음에만 어렵지 나중에는 재미있게 만질 수 있답니다.
이펙터는 어떻게 골라야할까요?
이펙터 역시 마찬가지로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몇 가지만 알고 계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페달보드 형태의 이펙터는 꾹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이것은 작은 크기 안에 수많은 장치들이 들어가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디스토션 계열의 이펙터는 드라이브계 부스트장치+코러스/딜레이류 코러스/딜레이류 리버브 이렇게 구성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멀티이펙터는 이러한 조합을 모두 한 개의 기기안에 넣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죠.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입문용’페달보드 세팅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펙터는 뭐가 좋나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펙터는 크게 드라이브계열, 공간계 계열, 코러스 계열 이렇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드라이브 계열은 말그대로 디스토션 효과를 내는 이펙터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메탈존, 보스 SD-1, 디지텍 RP50같은 페달형 이펙터들이 있고, 꾹꾹이로 유명한 BOSS DS-1, DD-3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간계 계열은 딜레이, 리버브, 플랜저 등등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이펙터들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인 모델로는 보스 GT-8, Korg M50등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러스 계열은 목소리 변조효과를 내주는 이펙터들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인 모델로는 보스 CE-5, GE-7B같이 생긴 멀티이펙터들이 있습니다.
초보에게는 멀티이펙터보다는 꾹꾹이 페달형 이펙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조작방법이 간단해야 다루기 쉽고 손에 익기 때문이죠. 그리고 연습하면서 다양한 톤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멀티이펙터 보다는 꾹꾹이페달형 이펙터가 훨씬 좋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보스사, 디지텍사, 아이바네즈 등이 있으며 각 회사마다 특색있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만의 톤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시기 편하게 정리해드리자면,
-오버드라이브: 말그대로 드라이브 계열의 효과를 주는 이펙터이고, 톤깎임이 적은 편이라 범용성있게 쓸 수 있다.
-디스토션: 메탈음악처럼 강한 사운드를 낼 때 주로 쓰이는 이펙터이다. 락 음악 등에서도 자주 쓰인다.
-코러스: 코러스 역시 많은 장르에서 쓰이는데, 보컬에게 좀 더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딜레이: 딜레이는 음을 지연시켜주는 이펙터로서, 예를 들어 베이스기타 연주자가 솔로연주를 하고있는데 드럼이 늦게 들어와서 박자가 어긋나는 상황이라면 딜레이를 걸어주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리버브: 리버브는 공간감을 형성해주는 이펙터라고 보시면 되는데, 악기소리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음까지도 만들어낼 수 있어서 라이브공연시 필수요소 중 하나이다.
앰프 구매시 고려해야할 점은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될 점은 출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소리가 작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출력인지 체크하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EQ(Equalizer)기능 여부입니다. EQ란 쉽게 말해서 음역대를 조절해서 원하는 톤을 만드는 기능이에요. 특히 어쿠스틱기타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는 배터리 용량입니다. 아무래도 야외에서도 많이 쓰이다보니 넉넉한 배터리용량이면 좋겠죠?
앰프도 추천좀 해주세요!
사실 앰프종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다양한 회사에서 여러가지 모델을 출시하다보니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거죠. 일단 대표적인 앰프회사로는 펜더, 깁슨, 마샬 등이 있고 각각의 특징으로는
펜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락,블루스)
깁슨: 단단하고 묵직한 사운드(메탈)
마샬: 밝고 선명한 사운드(재즈,펑크) 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회사마다 저가형모델에서부터 고가형모델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내가 주로 연주하는 장르입니다. 락음악을 주로 연주한다면 클린톤과 드라이브톤 모두 강한 마샬앰프같은 게인량이 많은 앰프를 추천드리고, 발라드같이 부드러운 음악을 주로 연주하신다면 오버드라이브 톤이 좋은 펜더앰프처럼 깔끔한 소리를 내주는 앰프를 추천드립니다.
많은 입문자분들이 첫 앰프를 고를때 똘똘이 앰프를 선택하십니다. 대게 10W~30W 사이의 출력을 가지고 있고 크기도 작아서 휴대성이 좋아요. 특히 야외공연장같은 곳에선 공간이 좁기 때문에 큰 앰프를 쓸 수 없는데 그럴 때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거기에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출력이 낮고 음질이 좋지 않아서 오래 쓰기엔 무리가 있죠. 특히 공연장 같은 곳에선 더더욱이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앰프를 사는게 좋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건 아래 2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펜더사의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리즈입니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악기브랜드라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저 역시 현재 쓰고있는 모델이기도 하구요. 비슷한 가격대의 야마하 퍼시피카보다도 훨씬 나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단, 해외직구로만 구할 수 있어서 배송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국민앰프라고 불리는 마크베이스 AMP-100모델입니다. 10~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동급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있죠.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릴만합니다. 심지어 지금은 단종되어서 중고매물밖에 구할 수 없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좋다는 뜻이겠죠?
페달보드라는 건 뭔가요?
페달보드는 페달(꾹꾹이)과 보드(케이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꾹꾹이는 여러개의 페달을 연결해서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고, 보드는 케이스라고 보시면 돼요. 이렇게 생긴 박스형태의 공간에 페달을 보관하면서 동시에 전원공급장치인 파워케이블을 꽂아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랍니다.
스피커랑 앰프 연결 어떻게 하나요?
보통 스피커 뒤쪽에 보시면 INPUT 단자가 2개씩 달려있어요. 왼쪽과 오른쪽 채널별로 인풋단자가 두 개씩 있으니 양쪽 모두 꽂아서 쓰시면 됩니다. 만약 한쪽에만 꽂았는데 소리가 안 난다면 다른 쪽에 꽂아보세요.
마샬이랑 보스랑 뭐가 다른가요?
보통 기타리스트분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인 마샬과 보스는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를 가지고있습니다. 마샬은 빈티지한 디자인과는 달리 다소 투박한 사운드를 내는 반면, 보스는 깔끔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둘중에 뭘 살지 고민하게되죠. 하지만 두 회사 모두 미국회사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마샬은 진공관 앰프라는 점이고, 보스는 트랜지스터 앰프라는 점이죠. 또한 마샬은 국내에서 정식 수입되지 않기 때문에 AS 문제가 발생했을때 조금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펜더사라는 브랜드 이름은 들어봤는데 어떤 회사인가요?
펜더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악기회사로 일렉기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악기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특히 재즈베이스 쪽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엔 ‘재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대부분 펜더이기 때문에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리즈는 뭔가요?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리즈는 펜더사가 출시한 보급형 라인업이에요. 하지만 성능과 디자인 모두 다른 고가라인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어요. 위 사진처럼 여러가지 색상 선택지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현재 총 5가지 버전이 출시되어있으며 각각 특징이 조금씩 다른데요, 각 악기별로 장단점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American Standard Stratocaster (스탠다드 스트랫)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싱글픽업 구성의 스트랫 타입이며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American Standard Jazz Bass (재즈베이스)
싱글 픽업 2개와 험버커 픽업 1개로 이루어진 재즈 베이스 타입이고 넥감이 좋아 연주감이 좋습니다.
- American Standard Telecaster (텔레캐스터)
싱싱싱 구조의 텔레캐스터 타입이며 하이게인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 American Standard Custom Shop (커스텀샵)
빈티지 스타일의 커스텀샵 사양으로 빈티지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American Standard Classic (클래식)
험버커 픽업 4개로 이루어진 클래식타입이며 묵직한 톤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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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1. 마크베이스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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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펜더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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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샬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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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렌지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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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콜트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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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야마하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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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브랜드는 위 6브랜드만 보시면 충분합니다!
이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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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션 이펙터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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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이펙터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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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앰프,이펙터 구매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악기 선택만큼 어려운게 없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앰프,이펙터 구매가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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