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믹서는 음악을 믹싱하기 위한 장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기기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2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고, 각각 장단점이 존재하는데요. 먼저 첫번째로는 아날로그믹서(Analog Mixer) 입니다. 이 믹서는 턴테이블과 연결해서 사용하거나 혹은 스피커나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다른 음향기기와도 연결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서 야외공연장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두번째로는 디지털믹서(Digital Mixer) 인데요.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며, 휴대성이 좋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으나 음질면에서는 아날로그믹서보다는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공연을 위해서는 아날로그믹서를 선호하기도 하죠. 이번 시간에는 각 타입별 특징 및 장단점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믹서는 왜 필요한가요?
믹서(Mixer)는 말 그대로 섞는다는 뜻이죠. 이 단어 자체로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믹스'라는 개념에서는 2개 이상의 음원소스를 섞어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뜻합니다.
음악 작업을 하다보면 녹음실에서만 진행되는 경우보다는 여러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디제잉(DJing)이라는 장르 특성상 한 공간 안에서 모든것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이 때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DJ용 믹서입니다. 쉽게 말해서 노래 한곡을 녹음한다고 했을 때, 보컬 트랙 따로, 악기 트랙 따로 녹음해서 믹싱이라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완성된 곡이 탄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믹스를 위해서는 반드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믹서가 필요합니다.
디지털믹서 vs 아날로그믹서 어떤걸 사야할까요?
먼저 디지털믹서와 아날로그믹서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디지털믹서는 말 그대로 디지털신호를 이용한다는 뜻이고, 아날로그믹서는 아날로그 신호를 이용한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디지털믹서는 소리를 디지털화 시켜서 내보내는 방식이고, 아날로그믹서는 그냥 실시간으로 내보내죠.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믹서는 음질의 손실이 거의 없고, 노이즈 발생률 또한 적습니다. 반면 아날로그믹서는 잡음이 많고 왜곡이 심한편이죠. 그리고 디지털믹서는 USB단자를 통해서 컴퓨터와 연결하면 녹음까지도 가능하답니다. 이렇게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각자 용도에 맞게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믹서가 있나요?
믹서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믹싱콘솔 또는 오디오인터페이스라고 불리는 기기이며, 마이크 프리앰프 및 EQ, 컴프레서, 리미터 등 음향장비로서 갖춰야할 대부분의 기능을 갖추고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 없이 단독으로 사용가능하며, 각 채널마다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모델을 사야할까요?
일단 자신이 주로 다루는 장르 혹은 원하는 사운드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힙합/EDM 계열인지,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인지, 아니면 오케스트라 지휘자인지 등등 말이죠. 그리고 나서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좋은 성능을 가진 모델을 고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클래식 현악기 위주로 녹음한다면 아날로그 콘솔 타입의 믹서를 구입하면 되고, EDM 이나 힙합 같은 전자음악을 한다면 디지털 콘솔 타입의 믹서를 사면 되겠죠. 물론 최근에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두가지 형태의 믹서가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며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긴 합니다.
좋은 믹서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좋은 믹서를 고르기 위해서는 용도를 파악해야하는데요, 스튜디오 레코딩 작업처럼 고음질 음원을 다루는 경우라면 음질보다는 노이즈 억제 성능이 뛰어난 고급형 모델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반면 라이브 공연장같이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높은 음압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한 고성능 파워드 믹서를 선택하세요.
그 다음으로는 채널수 입니다. 최소 2채널 이상이어야 하며, 4채널 이상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페이더(노브)의 개수 역시 많을수록 좋습니다. 또한 헤드폰 단자 또는 모니터 스피커 출력 단자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USB 포트가 있다면 외장악기 연결이 가능하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믹서는 왜 비쌀까요?
믹서라는 이름처럼 여러 가지 이펙터들이 들어있는 일종의 ‘조종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이펙터(리버브, 딜레이, 컴프레서 등) 가 내장되어 있고, 각 채널마다 레벨 미터가 달려있어 믹싱 작업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죠. 게다가 외부 입출력 단자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악기와의 연결성도 좋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많은 뮤지션들이 애용하는 장비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격대도 올라가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사야하나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 회사마다 추구하는 사운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 제품군에서는 공통점이 존재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하이파이’ 성향이라는 점입니다. 하이파이 사운드는 원음 자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왜곡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저음보다는 고음쪽에 좀 더 치중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특징 덕분에 공간감이 매우 뛰어나고 잔향 효과 역시 뛰어납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하겠죠? 너무 깨끗하고 선명한 소리는 오히려 귀를 피로하게 만들고 자극적이게 들릴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음색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대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100만원 이상의 고가형 모델에서부터 20만원 이하의 저가형 모델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가진다고 해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스펙이거나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예산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시 주의사항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구매 시 주의사항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너무 싼 제품은 피하자! 아무리 저렴해도 20만원 이하의 제품이라면 일단 의심해봐야 합니다.
둘째, A/S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해외직구 상품 중 일부는 고장나면 수리가 불가능하니 조심해야겠죠?
셋째, 무상보증기간을 확인하자!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구입 후 1년 이내에 문제가 생기면 무상수리 또는 교환이 가능합니다.
넷째, 가급적이면 정식수입품을 사자! 간혹 병행수입품을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나중에 정품인증이 되지 않아 AS 받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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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DJ용 믹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없이 무작정 비싼걸 사는건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걸 사면 무조건 후회합니다. 그래서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입문자분들 뿐만 아니라 프로 뮤지션에게도 매우 유용한 장비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상단 링크들을 꼭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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