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1일 우리 콩으로 키운 콩나물의 기능성 성분과 최근 보급 중인 콩나물 콩 품종을 소개했다.
모임과 술자리가 잦은 연말, 콩나물은 쌓인 숙취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이 술을 마신 후 쌓이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기 때문이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 이외에도 신경을 안정시키고 여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GABA·이소플라본 같은 기능성 성분도 들어있다.
GABA는 신경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및 기억력 증진에,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 완화와 혈관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아스파라긴과 GABA는 콩이 알곡일 때는 없지만 콩나물로 자라면서 다량으로 합성되는 물질이다.
농촌진흥청은 나물용 콩 품종으로 재배한 콩나물의 기능성 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풍산나물콩’ 콩나물의 아스파라긴과 이소플라본 함량은 각각 74.2㎎/g, 2377㎍/g이었다. ‘아람’ 콩나물은 각각 81.0㎎/g, 2377㎍/g으로 ‘풍산나물콩’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GABA 함량은 ‘아람’이 3.7㎎/g, ‘풍산나물콩’이 3.6㎎/g으로 분석됐다.
‘아람’ 품종은 쉽게 쓰러지지 않고 꼬투리가 높이 달려 기계로 수확하면 손실은 적고 수확량은 많으며, 콩나물 수율도 ‘풍산나물콩’보다 높아 생산자와 콩나물 업체에도 유리하다.
지난 10월 콩나물 콩 주산지인 제주에서 열린 시범단지 현장평가회 후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수량성(4.3점), 기계 수확 적응성(4.6점), 생육 특성(4.4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국산 나물용 콩의 차별화를 위해 기능성 성분이 향상된 품종을 연구해 국내 콩나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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